외래진료 등 환자 불편 최소화 이유...권역응급센터 24시간 풀가동

전국 대부분 대학병원들이 오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환자들의 외래 진료 등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휴 전후로 정상진료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10월 4일 추석을 맞아 전 국민이 9월 30일부터 10일간의 황금연휴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평소 질병을 앓고 있거나 외래진료가 시급한 환자들의 불편함이 예상되는 상황.

이에 따라 대부분의 대학병원에서는 추석 연휴 전후로 정상진료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응급센터의 경우 연휴동안 24시간 풀가동될 예정이다.

특히 모든 의료기관들은 연휴 내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및 각종 질환으로 응급실을 찾는 인원이 증가할 것으로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일간보사‧의학신문이 이번 추석연휴 기간 동안 일부 정상진료를 하는 20여개 의료기관을 조사한 결과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10월 2일과 주말인 10월 7일에 모두 정상진료를 하는 대학병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7일 모두 정상진료를 하는 대학병원은 △건국대병원 △신촌세브란스 △을지병원 △일산백병원 △이대목동병원 △중앙대병원 △한양대병원 △한양대구리병원 등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강동경희대병원 △강동성심병원 △건양대병원 △대전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상계백병원 △서울백병원 △을지대병원 등의 경우 2일은 정상진료, 7일은 오전만 진료한다는 계획이다.

추석연휴 직후 6일에 정상진료를 하는 병원도 있다. 바로 서울아산병원과 순천향부천병원.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2일 정상진료 후 6일 부분진료를 이어갈 방침이며, 순천향부천병원은 두날 모두 정상진료한다.

또 고대안암병원과 고대구로병원은 2일은 정상적으로 진료하고, 7일에는 일부 진료과의 재량으로 휴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대병원 △경희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동산의료원 △대구가톨릭병원 등은 2일만 정상진료하고, 7일은 휴진한다.

충남대병원의 경우 2일, 7일 모두 외래진료를 휴진한다. 단 병동, 중환자실, 신투석실, 응급실은 정상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A대학병원 관계자는 “추석연휴기간 중 휴진으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임시 공휴일 정상진료 제공은 물론 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한 비상진료시스템을 가동한다”며 “국민들이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의료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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