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병상 규모로 체계적 의료서비스 - 전남대병원 개원 107주년 맞아

전남대학교어린이병원이 전남대학교병원 개원 107주년을 맞이한 26일 개원했다.

전남대학교어린이병원 개원식

전남대어린이병원은 이날 전남대의과대학 명학회관에서 개원식과 국훈 초대병원장 취임식을 갖고 어린이 건강증진을 위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펼칠 것을 다짐하며 본격적인 진료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정병석 전남대총장, 윤택림 전남대병원장, 국훈 병원장을 비롯한 원내외 인사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윤택림 병원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전남대병원은 지난 3년간 환자중심 스마트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구축에 힘써 왔으며, 그 결실 중 하나가 바로 어린이병원 개원이다”고 말했다.

이어 윤택림 병원장은 “어린이병원이 개원함으로써 전남대병원은 본원·화순전남대병원·빛고을전남대병원·전남대치과병원과 함께 명실상부한 전국 최대 규모의 다병원 체제를 갖췄다” 면서 “이로써 전남대병원은 분원간 원활한 정보공유와 협진을 통해 지역민의 건강증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어린이병원 초대병원장에 취임한 국훈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역민의 성원 속에 탄생한 어린이병원의 초대병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면서 “전직원 모두 어머니와 같은 따뜻한 마음으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최상의 치료와 행정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또 국훈 병원장은 “앞으로 어린이병원은 일반적인 소아질환은 물론 중증·희귀난치성질환에 대해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소아재활 분야에도 새로운 치료의 장을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전남대병원 개원 107주년 기념식은 1부, 전남대어린이병원 개원식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기념식이 끝난 후 어린이병원 앞에서 전남대어린이병원 개원 기념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서 이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지난 2010년 보건복지부의 권역어린이병원 사업자로 선정된 전남대어린이병원은 지난해 3월 착공, 18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본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총 사업비 268억원을 들여 기존 병동(2동·6동)의 리모델링 및 증축으로 세워졌으며, 연면적 10,950㎡·부지면적 4,800㎡에 지하 1층·지상 8층으로 146병상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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