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만성골수성백혈병 표적항암제, 국제 학술지 게재

일양약품이 개발한 아시아 최초 백혈병 신약 슈펙트(라도티닙)가 국제 학술지 임상 암 연구(Clinical Cancer Research)에 게재됐다.

본 연구의 제 1저자로 참여한 전북대병원 종양혈액내과 곽재용 교수와 교신 저자인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에 따르면 “처음 진단된 환자에게 1년 동안 슈펙트를 투여한 결과 주요 유전자 반응을 얻은 환자가 글리벡보다 약 2배 가량 많았고, 장기간의 치료 반응률이나 생존율을 조기에 평가하는 투약 후 3개월째 조기 반응률을 획득한 비율 역시 슈펙트 투여군에서 글리벡 투여군보다 더 높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슈펙트를 처음 진단 때부터 사용하는 경우에 완전 유전자 반응률도 높아 향후 궁극적으로 약물 복용을 중단할 수 있는 환자의 비율도 더 증가할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이번 연구에는 아시아 5개국 24개 대학병원이 참여해 처음 진단된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치료 결과가 분석된 3상 임상연구로 9월 22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돼 다시한번 ‘슈펙트’가 처음 진단된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치료에서도 우수한 효능을 가진 표적항암제임이 재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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