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에 토탈 솔루션 케어 제공 기대

사노피 젠자임(대표 박희경)은 전이성 직결장암 표적 치료제 잘트랩주(성분명 애플리버셉트)가 2차 치료제로서 급여를 획득하고 시장에 전격 출시된다고 밝혔다.

잘트랩주는 올해 6월 1일부터 4ml/병 당 35만 8,262원, 8ml/병 당 68만 698원으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2012년 8월 FDA의 신속심사를 거쳐 허가를 받았으며, 다음해 유럽 EMA에서도 시판 승인을 받았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74개 국에서 시판 승인을 받은 상태이다.

잘트랩주는 혈관 신생에 관여하는 혈관내피세포증식인자(VEGF)라는 단백질을 차단하는 의약품으로, 암세포가 종양 내 영양 공급을 위해 신규 혈관을 생성하는 것을 막는다.

잘트랩주는 전국 5개 센터에서 60여 명 이상의 한국인 전이성 직결장암 환자를 포함해 1,22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VELOUR 연구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 받았다.

임상 결과 잘트랩주-FOLFIRI병용 투여군의 전체 생존기간(중앙값)은 13.5개월로 위약군(12.06개월) 대비 유의하게 개선됐으며 이로 인한 사망 위험률이 18% 감소했다.

무진행생존기간(PFS) 역시 6.9개월로 위약군(4.67개월)보다 유의하게 개선됐으며, 전체종양반응률(ORR)은 잘트랩® 주-FOLFIRI 병용투여군에서는 19.8%, FOLFIRI 단독투여군에서는 11.1%로 나타났다.

사노피 젠자임 박희경 대표는 “전이성 직결장암의 1차 및 2차 치료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자사의 엘록사틴주 치료 이후에 2차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옵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전이성 직결장암의 토털 솔루션 케어가 가능해진 만큼 국내 환자들의 장기 생존율을 높이고, 기존 치료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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