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코엑스에서 ‘양성평등’ 주제 특별 심포지엄

여자 의사들이 의료기관 내 성차별이나 성폭력을 근절하는 등 청정구역을 만들기 위해 앞장 서고 있다.

한국여자의사회 김봉옥 회장

한국여자의사회(회장 김봉옥)는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는 ‘2017 대한민국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에서 특별 세션을 마련, ‘의료기관에서 양성평등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28일 오후 2시 코엑스 3층 D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여의사회는 심포지엄을 통해 여성의료인들이 병원이나 대학 등 관련 기관에서 남성들과 동등하게 경쟁하며, 전문직업성을 발휘해 나갈 방안과 조직 내 성차별이나 성폭력을 근절하여 양성평등을 이뤄나갈 방안을 집중 모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심포지엄에서는 최근 의료계의 양성평등 및 성폭력 관련 이슈와 관련 의료인의 시각과 법조인의 시각에서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지향적인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또 의료종사자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간호사가 바라 본 양성평등과 성폭력 이슈들도 짚어 보고, 궁극적으로 의료기관에서 성폭력을 예방‧대처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과 양성평등을 이루기 위한 병원조직문화의 확산 방안까지 전문가 의견을 통해 공유 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한 김봉옥 회장은 “국민 건강을 지키는 의료기관은 성폭력 청정구역이 돼야 한다”며 “의료기관에서 근무하게 될 여러 전문가들이 세대와 성차, 직위를 뛰어넘어 양성평등과 성폭력 근절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고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기회로서 이 같은 심포지엄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일부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이나 의료기관에서 ‘성폭력’ 사건의 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여의사회가 어성의료전문가로서 그 심각성을 인식하고 마련한 이번 심포지엄이 문제점을 찾고 여론을 환기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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