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덕 의료원장 유임, 김명남 병원장-이철희 새병원단장 임명

중앙대학교는 9월 25일 중앙대의료원 주요보직 인사를 단행,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김성덕 원장을 재임명하고, 그동안 의료원장이 겸임해 온 병원장직에 김명남 교수(피부과)를 임명했다.

또한 광명시에 건립을 추진 중인 새병원건립추진단장직을 신설해 이철희 이비인후과 교수를 임명했다.

중앙대의료원은 이번 인사로 지난 2011년 용산병원이 현재의 흑석동 중앙대병원으로 통합된 후 약 6년 만에 의료원장과 병원장으로 보직자를 나눴다.

사진 왼쪽부터 순서대로 김성덕 중앙대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명남 중앙대병원장(이상 10월 1일자), 이철희 새병원건립추진단장(이상 9월 25일자)

중앙대의료원이 이번 인사에서 새 진용을 갖춤으로써 오는 2021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하는 광명 새병원(제2 중앙대병원)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앞서 중앙대의료원은 지난달 광명시 시민회관에서 광명시, ㈜광명하나바이온, ㈜하나금융투자와 ‘광명 의료 복합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중앙대의료원은 광명시 시책사업인 의료 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종합병원 운영 사업자로 선정돼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89일원(광명역세권지구 도시 지원시설용지 1-2) 부지에 건축 연면적 8만2천600㎡, 700병상 규모로 ‘제 2의 중앙대병원’ 건립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번 보직 인사는 광명 새병원 건립사업의 차질없는 건립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앙대의료원 관계자는 “2011년 용산병원 철수 이후 10여년 만에 의료원 산하 총 1500병상 규모로 양 병원 체계를 운영하게 됐다”며 “이에 맞춰 일부 보직 인사가 실시됐으며 ‘중앙대의료원’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모습을 갖추기 위한 첫 시작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보직 인사에서 중앙대병원장에 임명된 김명남 교수는 1980년 중앙의대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의료원 홍보실장(1996~2005년), 필동병원 피부과장(2003~2005년), 용산병원 피부과장 및 QI실장(2005~2011년), 중앙대병원 진료부원장(2014~2016년), 중앙대병원 부원장(2016~2017년 9월 30일) 등을 역임했으며 피부과학회, 여드름학회, 아토피피부염학회 등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이철희 새병원건립추진단장은 1978년 서울의대를 졸업했으며, 서울의대 이비인후과 교수로 재직하며 이비인후과학회 이사장(2008년~2009년), 대한수면학회 회장(2009년), 보라매병원장(2009년~2013년), 한국병원경영연구원장(2011년~2014년), 분당서울대병원장(2013년~2016년) 등을 역임했다.

광명시 복합의료클러스터 조감도. 왼쪽이 제 2의 중앙대병원, 오른쪽이 지식산업센터(의료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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