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 “부정맥 질환마다 증상과 위험도 달라…정확한 진단 통한 치료방법 결정중요” 

환절기 기온의 갑작스런 변화에 심장질환 발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부정맥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조언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진은선 교수는 “부정맥이 흔하다고 해서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부정맥은 가벼운 두근거림과 같은 가벼운 증상부터 현기증이나 실신 정도, 심한 경우에는 바로 심장마비나 급사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최근 이 같이 말했다.

부정맥은 심장 내부의 심방 또는 심실에서 한 두박씩 엇박자로 맥박이 뛰는 심방조기수축, 심실조기수축과 같이 경미한 경우 일반인에게서도 흔히 발견되지만 부정맥은 경미한 종류부터 급사에 이를 수 있는 것까지 종류가 다양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부정맥은 갑자기 생겼다 갑자기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10초 정도 진행되는 심전도 검사로는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여러 시간의 심전도 기록이 필요하다는 진 교수의 설명이다.

특히 부정맥 치료는 일반적으로 약으로 부정맥의 재말 및 증상 발생을 조절해 주지만 근본적으로 약으로 완치되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원인을 없애기 위해서 △빠른 부정맥(빈맥)은 고주파 도자 절제술 △느린 부정맥(서맥)엔 인공 심장 박동기 △급사를 유발하는 심실빈맥과 심실세동은 자동 제세동기 삽입 등과 같은 방법을 통해 치료를 실시한다.

즉, 부정맥의 발생 빈도가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맞춤검사가 중요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동반해야 된다는 것.

진 교수는 “부정맥은 생각보다 흔하게 발견되며 질환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고 질환마다 증상과 위험이 다르기 때문에 쉽게 위험도 말할 수 없다”며 “부정맥 증상이 있다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전문의와 함께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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