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식품에 매료된 대만국민, '팅하오' 연발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이하 aT)는 대만 중추절을 겨냥, 한국 농식품의 대만시장 소비기반 조성과 수출 확대를 위해 '韓流魅力 盡在遠百(한류매력은 원동백화점에서)'라는 모토로 21일부터 10월 4일까지 대만 원동백화점 11개점에서 대규모 한국식품 판촉전을 추진한다.

대만 원동백화점 한국 농식품 판촉전

이번 판촉전은 2013년에 처음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았으며, 매년 정례화 된 대규모 행사를 통해 한국의 새로운 농식품과 식문화를 대만에 전파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행사를 계기로 미약했던 한국 농식품의 현지 인지도가 점차 높아져 까르푸와 같은 다른 대형 유통매장에서도 한국 식품전을 잇따라 개최하는 등 한국 농식품의 판매 신루트를 대폭 확산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에 소개되는 한국 농식품 약 1500여종 가운데 약 400여종이 대만에 첫 선을 보이는 제품이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이들 제품에 대한 대만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올해는 처음으로 신선과일과 수산품을 전시했고 김치, 유자차, 삼계탕, 불고기 등 한국의 전통식 전문코너를 운영했는데 행사 첫 날 한국식품의 오묘한 색상과 정갈한 맛에 한껏 매료된 방문객들이 '페이창 하우츠(맛 최고)!'를 연발했다.

지난 21일 개막식에 참석한 이필형 aT 수출사업처장은 "대만은 최근 한국 농식품 수출실적이 10∼20%로 대폭 증가하고 있고, 수출량의 대부분을 현지인들이 소비하는 순 수입시장으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고 의미 있는 시장"이라며, "이번 한국식품전과 같은 대규모 판촉행사를 확대하고 특히 사과, 배, 배추 등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해 국내 농가 소득과 직결되는 신선 농산물 수출증대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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