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내 성문제 및 폭력가혹행위 대처 조사 차원…해결 방안 프로토콜 취합 예정

의대협이 의과대학 내에서 발생하는 성 관련 문제와 폭력가혹행위에 대처하는 프로토콜을 마련한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회장 류환)는 22일 “41개 의대에 질의서를 보내 성문제 및 폭력가혹행위에 대한 학교별 프로토콜을 수합하고 이를 자료화 해 의대생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SNS 등에 게재하겠다”고 밝혔다.

의대협은 “성폭력과 가혹행위 등은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심판도 중요하지만 피해자가 2차 피해 없이 다시 학업에 집중해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이번 질의서 전달과 프로토콜 수합을 실시하게 된 이유와 목적을 설명했다.

이에 의대협은 프로토콜을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피해 사례가 발생할 경우 정해진 프로토콜에 따라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와 관련 프로토콜 구성을 담당한 의대협 강선구 부회장은 “지난 8월 일괄적으로 41개 의과대학에 공문을 발송했고 현재 계명대, 고신대, 동아대, 부산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인제대, 전남대, 충북대 등 9개 학교에서 답장이 도착했다”며 “성관련 문제는 현 집행부의 핵심 공약 중 하나였던 만큼 의과대학 내 성문제 근절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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