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M 사업 등으로 인해 치료성공률 4.2%p 향상·환자 1300명 감소
질본-결핵및호흡기학회, 비순응·전염성 관리지표도 향상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PPM) 등으로 인해 각종 국가결핵지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김영균)는 22일 롯데월드호텔에서 개최한 ‘2017년 민간·공공협력 국가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표분석 및 개선활동을 설명했다.

주요 성과지표를 살펴보면 2016년 결핵환자 치료성공률은 전년보다 4.2%p 향상됐으며 결핵 신환자 발생 또한 2016년을 기준으로 전년보다 약 1300명 감소했다.(3만2181명→ 3만892명)

이와 함께 결핵 관리의 핵심인 비순응 결핵환자 관리성공률 또한 2015년 50%에서 2016년 63.1%로 13.1% 향상됐다.

전염성 결핵환자 복약확인율도 전년 대비 1.8% 증가, 2016년에 93.6%를 기록했으며 도말양성 결핵환자 가족검진율 또한 2016년에 99.1%를 기록했다.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사업단장 문화식 교수(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호흡기내과)는 “민간 의료기관의 치료 비순응 결핵환자 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공공협의체 구성을 통한 전국 보건소와 협조체계를 마련한 것은 우리나라 결핵관리체계의 발전적인 변화”라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으로 결핵환자 치료성공률이 향상되었고, 결핵 신환자 발생은 유의하게 감소하고 있다”면서 “이는 민간의료기관(204명)과 시·도 및 보건소(216명)에 배치된 결핵관리전담요원이 결핵환자가 치료를 완료할 수 있도록 복약확인, 결핵 교육 등 철저한 환자 관리로 이뤄낸 성과”라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년 3만 명 이상의 결핵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최하위로 결핵 부담률이 높은 상황이므로 철저한 사례관리와 전염성 환자에 대한 집중치료를 위해 민간과 공공이 지속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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