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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아과 문신·피어싱 가이드 첫 발표18~30세 인구 절반에 해당해 '현실적 대응 필요성‘

AAP

 미국에서 18~30세 인구의 약 절반이 일종의 피어싱이나 문신을 한 가운데 미국 소아과학회(AAP)가 의사와 부모에게 관련 가이드를 제공하기 위해 처음으로 임상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문신이나 피어싱과 같은 신체 개조가 증가하면서 의사는 시술과 관련된 경미한 감염이나 알레르기 반응에 대한 치료법을 알아야 하고 중증 감염일 경우 적절한 의뢰가 이뤄져야 한다.

 우선 의사나 부모는 문신이 비교적 영구적이며 그 제거가 고통스럽고 비싼 값이 든다는 사실을 강조해야 한다. 더불어 문신 등이 직업 기회 등 미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회적 의미도 알려줘야 한다. 아울러 드물지만 합병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문신이나 피어싱을 하려면 파상풍, 간염 등에 대한 모든 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 또한 문신 및 피어싱 후 면역억제제는 치유 과정을 방해할 수 있다. 또한 켈로이드 형성 병력이 있는 청소년에 대해선 피부를 뚫는 신체 변형을 피하도록 조언해야 한다.

 그리고 피어싱과 관련된 이개연골 감염 치료 시에는 슈도모나스 및 포도상구균을 잘 커버할 수 있는 플로로퀴놀론과 같은 항생제가 권장됐다. 또 감염 증상이 있을 경우 치료를 받도록 조언하고 특히 미코박테리아 감염으로 확인되면 감염질환 전문의와의 자문이 필요하다. 더불어 문신 안에 병변이 자라거나 변할 경우 종양인지 평가를 받아야 하며 특히 G6PD 결핍증 양성일 경우엔 붉은 헤나로 일시적인 문신을 해도 용혈 위험이 있고, 검은 헤나도 상당한 감작률 때문에 피해야 한다.

 이밖에 환자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문신 및 피어싱 작업에 관해서도 상기시켜야 하고 혀 피어싱을 고려하는 청소년에게는 관련해 치아가 손상되기 쉽다고 조언해야 한다. 구강 피어싱 뒤에는 비처방 구강 세정제로 행구거나 도포함으로써 감염을 예방할 것이 권고됐고, 접촉 운동 전에는 부상을 막기 위해 신체의 모든 장신구를 제거할 것이 조언됐다.

 단, 보고서는 의사가 문신이나 피어싱을 비자살성 자해의 일종으로 간주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에 관해서 보고서가 우울증, 불안, 약물 등 관련 정신건강 문제 및 심리적 동기에 대해 좀 더 다뤄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지적되기도 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AAP 위원회 회장은 대부분의 의사가 정기 방문 소아에 대해 문신이나 피어싱을 고려하는지 묻지 않지만 의사가 대화에 뛰어들 수 있도록 방문 전 체크리스트에 점검할 만한 중요한 문제라고 평하며, 문신이나 피어싱이 흔해진 만큼 이번 보고서가 의사와 부모 및 환자 사이에 관련 대화를 보다 용이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자연 기자  nature@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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