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노보 노디스크 잇따라 파트너링 행사 개최…한국 헬스케어 산업 정보 공유

다국적제약사들이 함께 연구할 파트너링 국내 제약사를 찾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노바티스는 지난 14~15일 서울 서초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본사, 강남구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노바티스 글로벌 파트너링 컨퍼런스'를 코트라와 함께 개최했다.

노바티스, 노보 노디스크 등 다국적제약사들이 파트너링 국내 제약사를 찾기 위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사진 왼쪽은 노바티스 행사 전경)

이 행사에는 파멥신·크리스탈지노믹스·래고켐 등 바이오벤처사, LG화학·녹십자·대웅제약 등 대형 제약업체, 서울대·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등 관계기관까지 모두 15곳에서 6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첫날 디미트리오스 리조스 (Dimitrios Lizos) 노바티스 본사 기술이전 총괄 이사와 사와 앰버차이(Amber Cai) 중국 노바티스 생명의학연구소(CNIBR) 운영 총괄책임자는 노바티스의 글로벌 파트너십 전략, 네트워크의 우수성, 신약 개발 협력 노하우, 성공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튿날에는 노바티스 임원들과 신약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의 1:1 상담이 진행됐다. 노바티스 임원들은 국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법을 제시했다.

이번 컨퍼런스를 주관한 클라우스 리베 한국노바티스 대표이사는 "잠재력 있는 한국 기업과의 기술협력은 노바티스에게 혁신을 위한 새로운 원동력이 되는 동시에 한국 기업이 세계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윈-윈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기업들과 실질적인 기술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노보 노디스크제약(사장 라나 아즈파 자파)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주한덴마크대사관과 공동으로 18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Novo Nordisk와 함께 하는 글로벌 협력 콘퍼런스’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 참석을 위해 노보 노디스크 덴마크 본사에서 소렌 브레겐홀트 연구개발 및 대외협력·혁신소싱과 전략 부사장과 미리암 프리덴 연구개발 혁신소싱 부사장 등 주요 임원진이 방한해, 관련분야의 유망기술을 보유한 국내기업과 연구자를 대상으로 자사 글로벌 사업전략과 중점 관심분야를 제시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소렌 브레겐홀트 노보 노디스크 부사장은 “노보 노디스크는 90년 이상 혁신적 연구개발을 통해 당뇨관리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다져왔고 비만, 혈우병, 성장호르몬 장애 분야에 있어서도 치료제 개발도 활발히 진행해오고 있다”며 “노보 노디스크는 이런 질환들과 관련된 혁신적 치료제와 기술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한국 기업과의 기술협력을 추진하고 싶어 방한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 제약 라나 아즈파 자파 사장은 “노보 노디스크의 미션은 당뇨와 다른 만성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것”이라며 “이번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바이오의약·헬스케어 분야 기업들과 활발한 상담을 한 만큼 공동 R&D 및 투자유치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국적제약사들은 이런 행사를 통해 한국 제약·바이오업계와의 파트너십 강화와 기술협력의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국내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의 우수성과 시장성을 점검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들 다국적제약사들이 이런 컨퍼런스 등을 통해 한국 제약·바이오업계와의 기술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두영 코트라 전락사업본부장은 "국내 유망 제약·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생태계 진입을 위한 지원 사업을 다양하게 펼칠 필요가 있다"며 노바티스와의 뜻깊은 행사가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더 많은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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