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10% 가까이 성장…치료기간 확대와 치료제 단가 상승 이유

퀸타일즈IMS 분석

일본의 암관련(암치료, 완화케어) 치료제 시장규모가 오는 2021년 150억~180억달러에 이른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퀸타일즈IMS는 20일 도쿄에서 세미나를 열고 2016~2021년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0% 가까이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이 성장하는 이유와 관련해서는 보다 효과가 기대되는 고가의 신약과 바이오마커가 등장하면서 환자의 치료기간이 길어지고 치료제 단가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암관련 치료제 시장은 성장하지만 일본의 전체 약제비는 인구감소와 제네릭약 및 바이오시밀러의 침투로 침체상태에 있다고 지적됐다.

2016~2021년 5년간의 연평균 성장률은 일본이 마이너스 1~2%로 예측됐다. 전세계 연평균 성장률이 4~7%, 이 중에서도 미국시장이 6~9%로 추이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한편 퀸타일즈IMS는 세계 바이오시밀러시장의 침투상황이 제품과 국가에 따라 크게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령 자가면역질환에 이용되는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는 정부주도로 사용을 추진하고 있는 폴란드나 덴마크 등에서는 점유율이 100%에 가깝지만, 프랑스나 독일은 20% 전후, 일본은 3% 정도에 그치고 있다.

단 화이자 등 거대제약사도 바이오시밀러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바이오시밀러시장은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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