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보건의료 역량 확대…호스피스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등 논의

보건복지부 국가 공중보건 위기 대응 및 국가 균형적 의료 발전을 위하여, 보건복지부를 포함한 9개 부처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220개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공보건의료 발전 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공공의료기관은 서울대학병원 등 10개 국립대병원 등 우리나라를 선도하는 의료기관과 산재의료원, 보훈병원, 경찰병원, 교통재활병원 등 고유 역할에 충실한 의료기관이 포진하고 있어, 협의체 운영이 국가 보건의료 역량 확대를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보건의료 발전 협의체’는 보건복지부 김강립 보건의료정책실장을 위원장으로 총 9개 부처와 공공의료대표병원장 등 총 16명의 위원이 참여하게 된다.

교육부(국립대병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 법무부(교정시설), 국방부(의무사령부), 국토교통부(국립교통재활병원), 고용노동부(근로복지공단 한국산재의료원), 국가보훈처(보훈병원), 경찰청(경찰병원), 그리고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중앙의료원, 적십자병원, 지방의료원이 대상이다.

복지부는 김강립 보건의료정책실장 주재로 ‘공공보건의료 발전 협의체’ 첫 회의를 20일 개최해 협의체 운영의 필요성, 향후 운영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재난·감염 등 국가 공중보건 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특수기능병원 역할 확대에 따른 특수질환 네트워크 구축, 호스피스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등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김강립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모두 발언에서 “협의체를 통해 관련부처 합동으로 공공보건의료정책 자문, 협의·협력, 발전방안을 마련하게 됨으로써 공공보건의료 발전에 큰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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