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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둥이 가정 소득 낮은 반면 양육 부담 커연평균 지출비용 일반 가정보다 높아 …과다한 의료비, 교육비 부담

 이른둥이를 출산한 가정이 만삭아 가정에 비해 소득이 낮고 맞벌이 비율도 적은 반면 의료비 등으로 인한 양육비 지출과 자녀를 돌보는 시간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신생아학회(회장 김병일)는 최근 이른둥이 부모 539명, 일반아 부모 424명을 대상으로 ‘신생아 양육 실태 및 부모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월 평균소득이 ‘399만원’ 이하인 이른둥이 가정은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학회 측에 따르면 이는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약 442만원 보다 낮은 수치다.

 

 또 이른둥이 가정의 83.2%는 양육비 지출에 부담을 느끼는 것은 물론 실제로 연평균 지출 비용도 일반 가정에 비해 더 높게 조사됐다.

 이른둥이 가정의 경우 자녀 연평균 지출비용 ‘200~500만원’인 반면 일반 부모는 ‘50~100만원’이라는 응답했다는 것.

 특히 이른둥이 부모가 자녀에게 지출하는 비용 가운데 가장 큰 항목은 ‘의료비(38.8%)’를 꼽았으며, 식비(32.2%), 보육/교육비(15.8%) 순이다.

 자녀 출산 후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은 ‘양육을 위한 경제활동 중단/축소’가 공통적인 원인이었으며, 과다한 의료비나 교육비가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자녀 양육에 대한 시간적 부담도 이른둥이 부모가 더 높았다. 일반 부모보다 평균 2~3시간 이상을 더 할애해야하기 때문이다.

◆진료비 경감 정책 긍정…다둥이 RSV 예방접종 지원 필요=다행히 이른둥이 부모의 지나친 의료비 부담을 일부 덜어주고자 정부에서는 올해부터 외래진료비 경감을 지원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하지만 다둥이로 태어난 이른둥이에게도 필요한 RS 바이러스 예방 접종에 대해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다는 게 학회 측 설명이다.

 다태아의 경우 상대적으로 이른둥이 비율이 높은데, 손위형제자매가 있는 36주 미만의 이른둥이만 현재 예방 접종 보험 급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설문에서도 만삭아 중 다태아 비율은 8%인 반면, 이른둥이 4명 중 1명은 다태아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신생아학회 김병일 회장은 “출생아 수가 사상 최소로 급감해 지난 해 수치인 40만이란 심리적 저지선 밑인 36만명으로 예측됐다”며 “2015년 기준 신생아 100명 중 7명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이른둥이를 우리 사회 주요 구성원으로 함께 키운다는 책임감과 국가적 차원의 세심한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현기  khk@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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