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약 11개 등 총 51개 치료제 개발 중

임상개발 항박테리아제 보고서

WHO가 결핵 등에 대한 슈퍼버그를 막기 위한 항생제 파이프라인이 부족하다며 개발을 촉구했다.

이번에 WHO가 발표한 임상 개발 항박테리아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항생제 파이프라인에는 병용조합까지 포함해 생물적 제제 11개 등 총 51개가 개발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임상 파이프라인에 있는 그람-음성 박테리아 등에 대한 대부분의 치료제조차 기존 항생제 계열을 변경시킨데 불과해 제한적 효과로 단기적 해법밖에 되지 못한다고 WHO는 지적했다.

특히 WHO는 결핵에 대해 우선적으로 신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결핵은 매년 세계에서 25만명의 생명을 앗아가지만 지난 70년 동안 다제저항 결핵에 대해서 단 2개의 항생제만이 나왔기 때문이다.

또 현재 결핵에는 7개 치료제가 개발 중이지만 치료에는 적어도 3개의 항생제가 필요한 만큼 여전히 불충분하다고 WHO는 평했다.

아울러 요로감염 등 지역사회 치료 감염에 저항이 높은 중저소득 국가 등에서 경구 치료제가 필요하지만 현재의 파이프라인은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녹농균,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균, 장내세균 등 3대 카바페넴 저항균과 같이 어떤 시판 항생제로도 치료가 되지 않는 그람 음성 계열 박테리아가 점점 더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항생제 저항 감염에 대해 더욱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흔한 감염이나 경미한 수술마저 위험하던 시대로 되돌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WHO는 경고했다.

더불어 WHO는 항생제 개발 촉진을 위해 더욱 소규모의 임상시험도 허용하는 등 FDA 항생제 허가 절차 신속화 등 미국의 노력을 치하했다.

현재 1~3상 임상 개발 중인 항박테리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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