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21일 ‘정년과 10권의 책 출판기념회’ 개최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제 2대, 3대 병원장직을 역임해 병원 발전을 이끈 강흥식 영상의학과 교수의 정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교실은 오는 21일 분당서울대병원 대강당에서 ‘강흥식 교수, 정년과 10권의 책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강흥식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의 개원 초기에 병원장을 맡아 ‘작지만 강한 병원, 효율적인 병원, 새로운 마인드와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병원, 상생의 노사문화를 선도하는 병원, 음악과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병원, 고객 중심의 병원’을 모토로 6시그마 도입하는 등 혁신적 경영을 지속했다.
특히 강 교수는 병원장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후에도 학자로서의 연구와 교과서 집필에 힘써 후배 의사들의 성장을 도모, 많은 존경을 받아왔다.
아울러 이날 강흥식 교수가 1991년부터 2017년까지 저술한 총 10권의 책에 대한 기념회도 함께 열린다.
실제 10권의 책 중 8권(미국의 Saunders 출판사 및 독일의 Springer 출판사)은 영문판으로 해외에도 출판됐으며 저서 10권의 지면은 총 7천76페이지 달한다.
대표적인 영문저서로 꼽히는 ‘MRI of The Extremities: An Anatomic Atlas (1st ed. 1991; 2nd ed. 2002)’는 의학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Internal Derangements of Joints (1st ed. 1997; 2nd ed. 2006)’ 또한 근골격계 영상의학 분야의 필수교본으로 대변된다.
2013년에는 한글 저서인 ‘근골격영상의학’과 ‘척추영상진단’이 출판돼 국내 여러 임상과 의사와 전공의들의 교육에 필수적인 도서로 자리매김 했으며 2014년에는 ‘Radiology Illustrated: Spine’이 Springer 출판사에서 ‘Best downloaded book’으로 선정돼 곧 중국어판과 한국어판도 발간될 예정이다.
강흥식 교수는 정년을 앞두고도 왕성한 저술 활동으로 올해 근골격계 종양 분야를 집대성한 세 권의 책을 △Oncologic Imaging: Spine and Spinal Cord Tumors △Oncologic Imaging: Bone Tumors △Oncologic Imaging: Soft Tissue Tumors 시리즈로 출판해 귀감을 사고 있다.
기념회를 앞둔 강흥식 교순는 “의사로서, 학자로서, 교수로서 할 수 있는 가장 유익한 일은 가지고 있는 지식을 후배 의사들에게 전달하고 이들이 더욱 발전된 의료를 제공함으로써 국민과 인류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인적으로는 정년을 기념하는 자리이지만, 출판기념회를 겸해 이런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