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기재해도 100% 처리로 나와 - 현재 시스템으론 알 수 없는 실정

광주지역에서 의료폐기물 처리 종합관리 시스템인 올바로시스템에 대한 허점이 도마위에 올랐다.

광주광역시의회 문태환 의원은 19일 시정질문에서 “올바로시스템의 허점으로 지도점검이 부실할 수 밖에 없다”며 “올바로시스템상 광주시는 발생량과 처리량이 똑같지만 처리업체는 발생기관에서 발생량을 처음에 허위로 입력해도 100%처리를 해야하니까 전량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보일 수 밖에 없는 오류가 생길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광주광역시는 올바로시스템이란 인허가를 포함한 폐기물의 배출에서부터 운반 및 최종처리까지의 전 과정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종합관리 시스템이다며 허위 배출하는 부분에 대하여 현재 시스템상으로는 알 수가 없는 실정이다고 해명했다.

처리까지 전 과정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는 이상 컴퓨터의 자동계산으로 실제와 맞지 않아도 올바로 시스템으론 발견 할 수 없는 제도상의 미비점이 있을 경우 보완할 필요성이 있으며 결국 지도점검 및 배출 사업장에 대한 교육 등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에대해 지역의료계에서도 “올바로시스템이 대형병원 등은 담당직원이 있어 전담 할 수 있으나 중소병원의 경우 상당한 부담이 되고 처리업체에 맡기는 수 밖에 없다”며 처리과정의 시작에서 끝까지 처리업체에서 올바로시스템을 운영하니 허점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