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경제 선두 주자, 인도의 입맛을 사로잡아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이하 aT)는 우리 농식품의 인도 지역 수출확대를 위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2017 뭄바이식품박람회(World of Food India)'에 참가했다.

인도 뭄바이식품박람회 한국관

18일 aT에 따르면 올해로 12번째인 이번 뭄바이식품박람회는 독일 ANUGA박람회의 주최사 쾨른메세(Koelnmesse)와 인도상공회의소(FICCI)가 공동 개최하는 B2B 박람회로 전시품목은 일반식품, 주류 및 음료, 식품원료, 식품기계 등이며, 17개국 130여 업체가 참가했고, 약 6000명의 내방객이 다녀갔다.

특히, 이번 aT 한국관에서는 인도의 젊은 층이 선호하는 알로에 음료, 찰떡쿠키, 쌀과자에 다수의 바이어가 관심을 보였고, 매운맛과 톡 쏘는 맛을 선호하는 인도인을 겨냥한 진라면, 떡볶이 등도 현지 바이어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인도의 힌두교, 이슬람교 등 종교인들은 한국산 차류, 장류, 소스류 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aT는 인도시장에서 우리 농식품의 인지도가 낮은 점을 고려해 인포데스크에서 인도 사람들이 선호하는 김치볶음밥, 닭갈비, 잡채, 비빕밥, 파전, 닭고기국수 등 대표 한국요리 6가지를 요리시연과 함께 시식행사를 병행해 참가업체의 수출상담을 도왔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인도는 시장규모와 경제성장률 등을 고려할 때 현재보다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향후 전시회 참가와 더불어 신시장 개척 차원의 시장개척단파견, 안테나숍 등의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인도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