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제안서 10월 중 마련…치매극복 박람회 참여, 대국민 치매관리서 구강건강 강조

구체적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치매국가책임제에 치과협회도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는 치매 구강건강정책 TF를 통해 국회토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고, 이후 활동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치매예방과 관리에 있어 치과계의 입장과 역할을 담은 정책제안서를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정책제안서는 10월 중에 완료하여 정부 인사 및 정책결정자들에게 알리고 설득하는데 활용하게 된다.

이어 오는 18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중앙치매센터가 주관하는 ‘제10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 치매극복 박람회’에 참여하여 치매관리에 있어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치매예방과 관리는 치과의사와 함께’, ‘건강한 구강관리가 치매와 치매 합병증을 예방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치매환자의 구강건강상태와 구강관리에 대한 상담 및 검진, 구강보건교육을 진행하고, 치매와 구강건강 관련 포스터와 리플렛을 제작하여 홍보하는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뇌 지도를 통해 치매예측 연구를 수행한 조선대학교 이건호 치매국책연구단장의 초청강연도 예정돼 있다.

김홍석 간사는 “앞으로 신설된 치매정책과 관련 인사와 접촉할 필요가 있고, 새로 확충될 치매안심센터와 치매안심요양병원에 구강치료가 가능한 시설과 장비 및 인력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TF를 이끌고 있는 김영만 위원장은 “잇몸병 및 남은 치아 수 등이 치매와 높은 연관성이 있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처럼 알려져 있고, 치매국가책임제를 시행하는 이 시점에 치매환자의 예방 및 관리에 치과 전문 인력의 참여와 시설 확충이 절실하다”며 정부 정책에 반드시 치과 분야가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