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 '렉사프로'(Lexapro, escitalopram)가 미국 FDA로부터 시판 승인을 받았다고 포리스트社(뉴욕市)가 15일 발표했다. 이로써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인 렉사프로는 '푸로작' '팍실' '졸로프트' '루복스'(Luvox) '세렉사'(Celexa)에 이어 여섯번째로 SSRI계 항우울제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렉사프로는 내년 7월 주요 특허가 만료되는 세렉사(citalopram)의 단일 활성 이성체로, 저용량(10∼20mg)이면서 고용량(40mg) 세렉사와 효과·안전성이 대등하고 작용은 보다 신속하다.

덴마크 제약사 룬드벡이 개발한 세렉사와 렉사프로는 유럽에서는 각각 '시프라밀'(Cipramil) '시프라렉스'(Cipralex)라는 상품명으로 시판중이며, 렉사프로는 이미 영국, 스웨덴, 스위스, 덴마크 등에서 승인됐다. 세렉사의 작년 매출액은 10억9,000만 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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