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러시아 및 CIS(독립국가연합) 지역으로의 한국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모스크바 국제식품박람회(World Food Moscow 2017)'에 참가했다.

모스크바 국제식품박람회 한국관 전경

러시아의 전통 있는 식품 전문 무역전시회로 올해 26회 째 개최되는 모스크바 식품박람회는 러시아와 유럽시장 진출의 디딤돌 삼기에 적합한 박람회로서, aT는 이번 박람회에 신선 과일과 채소, 음료, 건강식품 등 한국의 우수 농식품과 지역 특산물로 한국의 맛을 소개할 계획이다.

러시아는 대부분의 농식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서방의 경제제재에 대한 대응으로 EU와 미국 등 28개국에서 생산된 농식품에 대한 수입금지조치(2017년 12월까지 효력)를 시행하고 있어, 적극적으로 한국산 농식품 수출을 추진해 수입이 금지된 서구산 농식품 대체시장을 공략하기에 적합한 시점이다.

aT 관계자는 "러시아는 소형 식료품점과 재래시장이 식품유통의 60% 내외를 차지하는 등 유통채널의 발달이 늦은 편이지만 최근 슈퍼마켓과 대형유통업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슈퍼마켓 등 유통업체에서 판매하기 적합한 품목을 중심으로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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