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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내는 의료기기협회가 반갑다

최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를 중심으로 의료기기 업계가 조금씩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정책들과 당면 이슈들에 전례 없던 적극적인 제안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협회보 기자를 대변인으로 발탁하는 등 변화의 움직임을 보였던 의료기기협회는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 캠프들에게 업계가 바라는 3개 분야·9개 정책안을 최초로 전달하며 신선함을 줬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문재인 케어’에 대해서는 치료재료 범위와 품목별 다양성을 고려한 세부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 환자의 의료기기 접근성 및 선택권 확대로 이어져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며 조목조목 바라는 것들을 당당히 제시하기도 했다. 업계 도약에 발판이 돼야할 의료기기육성법에 대해서 당위성을 피력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본지를 통해서 4차산업 혁명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다방면에 이슈들에 대해 각 부문 위원장들이 한 달에 한번 기고 형식으로 업계의 살아있는 의견을 전달하는 점도 반갑다.

그동안 의료기기 단체들은 정부와 의사들에 눈치를 보며 각종 보건의료 이슈들에 대해 숨죽여왔던 것이 사실이다. 대표적으로 다양한 의료장비와 시스템의 연계가 필수적인 원격의료에 있어서 공식적인 입장 하나 내지 못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수년째 신성장동력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앞서가지는 못해도 적어도 맞다·아니다를 말할 수 있는 소신 있는 모습은 볼 수 없고 일선 업체들의 주장도 담아내지 못하고 틀에 박힌 움직임 속에서 존재감도 눈에 띄지 못했었던 안타까움이 있었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 보고를 대국민 토크쇼로 진행하는 등 열린 대화에서 나오는 의견 제시와 소통이 대세를 넘어 필수덕목이 되어버린 시대다. 촛불에서 시작된 다양한 참여의 목소리도 여전히 사회 이곳저곳에 소중히 남아있다.

앞으로도 한의사 의료기기 문제, 문재인 케어 등 목소리 내야할일이 많을 의료기기협회. 물론 옳은 방향성을 가지고 선은 지켜져야겠지만 현안에 대해 더욱 자주 의견을 피력하며 의료기기 분야 대표 단체로서 맡은바 역할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오인규 기자  529@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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