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효과 검증키로

日 국립성육의료연구센터 등 10개 병원 공동 실시

유아기에 아토피성 피부염을 치료해 음식물 알레르기의 발병을 예방할 수 있는지를 조사하는 연구가 일본에서 실시된다.

유아기에 피부염이 있으면 음식물알레르기가 발병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국립성육의료연구센터를 비롯한 전국 10개 병원은 공동으로 피부상태와 발병과의 관련성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가려움을 수반하는 습진으로, 개선과 악화를 반복한다. 특히 생후 1~4개월에 습진이 생긴 유아는 음식물알레르기 발병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알레르기 질환은 우선 아토피성 피부염을 발병하고 그 후 음식물 알레르기, 기관지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등을 잇따라 발병하는 경향이 있다.

연구팀은 이들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발점이 되는 아토피성 피부염의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연구에서는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생후 약 1개월 반~3개월 된 유아 65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쪽 그룹에는 보습제와 스테로이드 연고를 지속적으로 바르는 적극적인 치료를, 또 한쪽 그룹에는 보습제를 바르면서 습진이 나타나면 스테로이드연고를 바르는 치료를 실시한다. 양 그룹 모두 생후 6개월 시점에 계란 분말을 먹여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지 조사하고, 어느 쪽 방법이 더 안전하게 음식물 알레르기 발병을 줄일 수 있는지 조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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