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의사포럼서 특별 부스 운영…의대생 관심 모으는데 우선 집중

의대협이 지난달 여름정기대의원총회에서 구성을 의결한 ‘문재인케어 대응 TFT’의 로드맵을 전격 공개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이하 의대협, 회장 류환)가 지난 9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 7회 젊은의사포럼’에서 ‘의대협 문재인케어 TFT’를 소개하는 특별 부스를 마련했다.

의대협의 ‘문재인 케어 TFT’는 의대생들에게 해당 정책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선배 의사들과 함께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에서 협회가 특별 설립을 인준해 운영을 시작했다.

우선 의대협은 모든 회원들의 관심을 모으고 국민들의 인식 제고에 힘쓰는 것을 1차 목표로 설정했다.

이에 TFT 팀장을 중심으로 학술파트, 대내협력파트, 대외협력파트, 홍보파트, 여론파트 등 총 5개의 영역을 구분해 교육자료 배포, 학교별 대담회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학술파트의 경우 △자료조사 △카드뉴스 △교육자료 배포 등의 활동을 하고 대외협력파트는 △대전협 비대위 및 정당별 청년 위원회와 협력하며 대내협력파트는 의견수렴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홍보파트는 △대국민 홍보 △인터뷰 △캠페인 기획에 집중하고 여론파트는 △SNS 운영 △기사·방송 모니터링 등의 활동을 펼친다.

류환 회장은 “회원들의 의료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졸업 후에도 다양한 의료 정책과 그 변화 과정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국민들의 경우 교과서 진료가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빠른 변화보다도 신중한 변화가 중요함을 꾸준히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 의대협은 대전협, 대공협과 함께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괜찮은 걸까?’를 주제로 젊은 의사들의 문재인 케어 이해도를 높이고자 하는 취지의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 패널로 참석한 기동훈 대전협 문재인케어 비대위원장은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대학병원에서 체감하는 의료전달체계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하다”며 “의료전달체계가 제대로 자리자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비급여라는 장벽이 없어진다면 대형병원 쏠림 현상이 심해져 ‘진료비 걱정 없이’ 진료를 ‘잘 못 받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손영래 복지부 예비급여팀장은 “지난 2000년대 초반과 비교하면 의료전달체계의 악화 여부 평가가 쉽지 않다”며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경증 환자의 지속적 진료,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중증 환자의 집중적인 진료가 특화될 수 있도록 관련 수가 등을 신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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