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모건 고용…매각가 34억달러 전망

로이터

독일 머크(Merck KGaA)가 소비자 건강 사업부를 매각하기 위해 JP 모건을 고용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머크의 소비자 사업부는 연간 10억달러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가운데 머크는 더욱 마진이 높은 처방약 사업에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매각을 추진하며 매각가는 약 34억달러 정도로 전망된다.

로이터가 인용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머크는 약 50억유로에 매각을 원하지만 일각에선 세계적 진출이 부족하기 때문에 40억유로도 많다는 지적이 있으며 번스타인은 37억~56억달러 정도로 관측하고 있다.

또한 로이터에 의하면 머크는 네슬레와 지난 여름 인수 동안 관련 논의를 거쳤으나 네슬레가 인수 보다는 합작 투자를 원하는 바람에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밖에 레킷 벤키저(Reckitt Benckiser), J&J, GSK, 애보트 등도 가능한 인수 업체로 지목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세계 소비자 건강 제품의 매출은 올해 약 2330억달러 규모로 전망되며 그 중 머크는 32대 업체로 0.4%를 점유하고 있다.

이처럼 소비자 건강 제품 시장은 매우 분화됐지만 인구 고령화 및 더욱 건강 의식적인 소비자로 인해 수요가 증가하며 근래 들어 활발한 M&A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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