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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급여받고 유통마진은 내렸다키트루다, 옵디보 3%에서 2%로 마진 인하…팔면 팔수록 손해 보는 구조

키트루다, 옵디보 등 면역항암제들이 급여를 받으면서 유통마진은 인하해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11일 의약품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MSD 키트루다, 한국오노 옵디보 등 면역항암제들이 기존 3%에서 2%로 유통마진을 인하했다.

면역항암제들은 고가 의약품이다보니 거점 의약품유통업체에만 공급을 했고 거점 업체들이 도도매 형식으로 의약품을 유통하고 있다.

면역항암제는 급여받기 전에는 4%의 마진을 거점 업체들에게 제공했지만 최근 급여를 받으면서 3%로 인하했다. 이에 도도매 마진도 3%에서 2%로 떨어지면서 유통업체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것.

서울대병원의 경우 입찰 수수료로 0.81%를 제외하고 나면 1.19% 마진으로 의약품을 유통해야 하는 구조가 형성되는 등 면역 항암제 납품의 경우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면역 항암제 유통 마진이 2%대로 팔면 팔 수록 손해를 보고 있다"며 "면역 항암제는 시장에서 가장 핫한 제품인 만큼 취급을 안할 수 없는 만큼 제약사들도 최소한 유통 마진은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MSD는 “변화하는 내·외부 환경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공정하고 엄격한 내부 규정을 항상 준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계와 회사가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고 있다.

김상일 기자  k31@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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