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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의사 면허권 도전엔 타협 없다'“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저지 위해 투쟁 불꽃 되살리자” 호소
16일 임총서 '비대위' 구성 기대…단식 등 비장의 각오 시사

“의사협회의 수장으로서 참으로 분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협회와 회원들이 줄기차게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하면 안 되는 이유를 지적했음에도 (법률개정안이)발의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저는 예전에 약속했던 것처럼 면허권에 대한 도전에는 절대로 타협할 수 없음을 선언합니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8일 의협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김명연 의원(자유한국당)이 발의한 한의사 X-ray 사용을 골자로 한 의료법일부개정법률안을 막기 위한 투쟁의 불꽃을 되살리자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추무진 회장은 “그동안 줄기차게 한의사들에게 의료기기가 허용 되서는 안 되는 이유를 지적했지만 이번 20대 국회에서 법안이 발의하게 된 것에 대해 분개할 수밖에 없다”며 “의사의 영역을 침범하는 절대 허용할 수 없는 문제로 면허권에 대한 도전은 타협할 수 없다. 지난 2015년 1월 저의 단식으로 시작한 반대 투쟁의 불씨를 다시 점화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그는 긴급 기자회견을 마련한 배경을 묻는 질문에서 오는 16일 예정된 임시대의원총회에서의 안건 채택이 중요했다고 답했다.

추 회장은 “임총에서는 의결된 안건만 논의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개최 일주일 전까지 안건과 내용에 대해 공지할 수 있어 급하게 일정을 잡았다”며 “운영위원회에 공문을 보낼 예정으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투쟁을 안건으로 채택해서 심도 있게 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과 별개로 한의사의 면허권 침해를 막는 비대위가 임총에서 구성되기를 기대한다”며 “강력한 비대위를 바탕으로 집행부와 대의원회가 같이 나가야 한다.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문제를 용납할 수 없으며 회원들에게 심각함을 전하는 동시에 통과되지 않도록 모두의 역량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추무진 회장은 한의사의 역량을 문제 삼아 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 “역량의 문제가 아닌 국민의 건강을 위한 면허권의 문제”라고 일축했다.

그는 “현대 의학의 논리에도 어긋나지 않는가? 단순히 사진을 찍는 것과 다르다. 어떤 부분을 어떻게 찍는지부터 시작하며 의학적인 판단이 나오는 것이며, 판독을 하고 진단과 함께 치료로 까지 가는 그 첫 단계에 있는 것”이라며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부분으로 비대위와 집행부의 각각의 역할이 있겠지만 단식을 포함해 모든 것이 다 열려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오는 11일부터 자동차보험 급여에 한방물리요법을 포함시키겠다는 공문을 일방적으로 통지한 건에 대해서도, 오후 3시 항의 방문을 시작으로 강한 법적투쟁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오인규 기자  529@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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