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종양학, 희귀약 인기…기업의 투자참여 활발

svb

올 상반기에도 미국에서 기술혁신이 헬스케어 분야 벤처투자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리콘벨리뱅크(svb)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미국 헬스케어 벤처 자금으로 50억달러가 투자돼 올해도 4년째 연속으로 연간 총 규모가 60억달러 규모를 넘을 것으로 보이며 지난 2015년의 기록인 75억달러를 갱신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특히 전체 분야에 걸쳐 시리즈 A 라운드에 투자가 작년의 기록을 넘을 기세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그 중에서도 생명공학 및 제약사로부터의 기업 투자가 시리즈 A 투자에서 31%나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그 중에서도 2016년 이후 생명공학 부문 시리즈 A 투자는 면역-종양학 부문에서 특별히 활발해 총 13억달러로 전체의 1/3이 투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희귀약 분야에 대한 투자 역시 건 수 기준으로 2015년 5위에서 올 상반기 2위에 이르는 등 계속해서 순위가 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신약을 발굴하기 위한 플랫폼 기술에 대한 투자 역시 올 상반기 동안에만 작년 전체보다도 더욱 많이 이뤄지는 등 활황을 이뤘다. 반면, 심혈관 및 항감염제에 대한 투자는 감소세였다.

또한 지난 상반기 동안 생명공학 부문에서의 인수합병 활동은 감소했고 주식공개상장(IPO)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개발 말기 업체에 집중되는 변화 양상을 나타냈다.

이에 따르면 생명공학 및 제약 분야에서 동기간 IPO는 15건으로 올해 전체적으로는 총 28~32건이 기대된다. 이에 비해 작년의 경우엔 28건을 기록했다.

그리고 동기간 M&A 중에선 종양학 분야가 1건만 이뤄진데 비해 IPO 중에선 종양학 관련이 10건이나 차지했다.

이에 비해 M&A 부문 가운데 희귀약 업체가 주도적이었는데 이는 보통 임상시험이 소규모로 신속하게 이뤄지기 때문인 것으로 설명됐다.

한편, 동기간 시리즈 A 투자에서 IPO에 이르기 까지의 기간은 평균적으로 4년에 불과할 만큼 예전에 비해 더욱 단축된 모습을 보였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