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의 공장, 불만보고·부품문제 등 ‘방치’

FDA

미국 FDA는 밀란이 파는 에피펜 주사기의 제조 공장인 화이자의 메리디안 메디컬 테크놀로지스에 대해 경고장을 보냈다.

이에 따르면 FDA는 에피펜 주사기의 부품 등에 중대한 문제가 환자 사망 등에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즉, 화이자 측은 FDA의 해당 공장 최종 조사 방문 이후로 171건의 불만 보고를 받고도 쌓아만 두었으며 일부 부품에 대해 문제가 발견됐지만 적절히 조사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화이자와 밀란 측은 FDA의 지적을 받고서야 리콜을 실시하는 등 FDA는 화이자 측의 반응 및 제시한 교정 조치에 불만족하고 있으며 일부 문제는 위반이 거듭되고 있어 관리 감독이 부실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앞서 밀란은 응급상황 시 에피펜 작동 실패 보고에 따라 올 초에 유럽,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미국 외 세계적으로 8만대를, 직후 미국에서 수천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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