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지역사회 문화적, 정신적 건강을 돌보는 공간으로 설계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이 아시아 3대 디자인상으로 불리는 ‘2017 K-디자인 어워드(K-DESIGN AWARD 2017)’에서 ‘WINNER(위너)상’을 수상했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을 공동 설계한 범건축(본부장 윤성식), 스페이스디비엠(대표 박찬식)은 병원의 역할을 다시 들여다보며 새로운 개념의 병원을 제시했다. ‘의료서비스’를 단순히 개인의 현상적인 질병치료에 한정 짓지 않고, 예방과 사후관리를 포함한 더 넓은 범위의 “건강한 지역사회 형성”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아 지역기반 시설로서의 역할에 그 중심을 두었다.

메디플렉스세종병원 로비.

이를 위해 본연의 의료기능뿐만 아니라 건물 곳곳에서 예술작품과 만날 수 있는 문화와 의료, 도시와 자연, 커뮤니티와 웰니스가 복합적으로 융화될 수 있는 공간을 제안했다.

환자안전과 감염관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의료공간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공공에게 개방된 투명한 아트리움 공간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결하고, 상설 예술작품과 전시장 및 교육공간을 아트리움과 연계함으로써 개인의 신체적인 건강을 넘어 지역사회의 문화적, 정신적인 건강을 돌보는 공간을 만들었다. 여기에 빛과 공기의 흐름을 반영하는 예술품을 더해 ‘예술과 문화가 있는, 지역사회를 치유하는 열린 병원’을 완성했다.

스페이스디비엠 박찬식 대표는 “국내외 내로라하는 디자인 전문가들이 몰린 K-디자인 어워드에서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의 이름을 알릴 수 있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Hospital beyond healthcare> 타이틀에 걸맞게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이 예술, 문화가 함께하는 새로운 치유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디자인 어워드는 매년 치열한 경쟁을 통해 다양하고 우수한 디자인을 선별하는 국제 공모전으로 산업, 커뮤니케이션, 공간 세 부문의 시상으로 나눠 진행된 올해 시상식은 700여 명이 넘는 참관객들이 몰렸고, 미국, 한국, 일본 등 약 31개국에서 약 3,100여 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병원 중에서는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이 유일하게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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