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채용 규모 늘리고, 직원 휴식권 보장에 앞장
정부의 산업에 대한 기대·지원에 적극 화답 의지 역력

국내 제약업계의 새 정부에 대한 호응이 유난(?) 하다. 새 정부의 제약산업에 대한 기대에 어긋나지 않겠다는 제약업계의 무언의 다짐이란 풀이이다.

정부의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제약업계가 즉각 반응했다. 제약바이오협회를 비롯, 유한양행·녹십자·대웅제약·한미약품·종근당 등 대다수 제약사들이 2일 임시공휴일을 포함 총 10일간의 연휴를 결정했다.

대웅제약은 임시공휴일 전사 휴무 결정을 밝히고 “정부의 정책방향에 부응하고, 직원들이 재충전을 통해 스스로의 성장에 대해 고민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 뿐만 아니다. 직원 채용, 청년 일자리 창출, 브라인드 채용 등 정부 방침이 발표될 때 마다 적극 호응의 자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블라인드 채용 정책을 발표하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당장 호응했다. 이 회사는 자사 및 계열사의 하반기 인턴 채용시부터 당장 적용하고, 내년에는 더욱 확대할 방침을 밝혔다.

종근당의 경우 채용 규모 확대를 비롯,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을 밝혔다. 채용 규모를 올해 하반기 200명, 내년 420명 이상으로 확대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채용 인원의 70% 이상을 청년으로 채용해 전체 임직원 대비 청년고용률을 2016년 9.3%에서 2018년 15%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는 것이다.

한미약품은 최근 ▲연구센터(신약 R&D) ▲평택 바이오플랜트(연구, 품질, 생산, 건축기술) ▲팔탄 글로벌플랜트(연구, 품질, 관리, 생산) ▲본사(M.D., 글로벌, 개발, 임상) ▲국내사업부(국내영업) ▲북경한미(개발, 생산, 임상) ▲제이브이엠(연구개발) 등 18개 부문에서 200여명 신규채용에 들어 갔다.

유한양행은 올해 5월 현재 106명을 채용했고, 일동제약도 올 들어 상반기 공채를 진행했다.

정부는 제약산업을 신산업으로 규정, 신약개발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제약기업들도 정부 방침에 적극 호응해 직원들의 휴식권 보장과 더불어 신규 채용 및 청년고용 확대 등에 적극 앞장서는 모양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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