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조기진단 넘어 발생율 낮추기 위한 예방 필수’

Diet(건강한 식습관)
Regular exercise(규칙적 운동)
Endoscopic examination(50세 이상 대장내시경 검사)
As soon as possible(좋은 식습관과 50세 이상 대장내시경 검사 가능한 빨리 시작)
Maintain healthy lifestyle and body weight(건강한 생활습관 적정 몸무게 평생 유지)

개원의들이 대장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대국민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는 위에 5가지 항목의 앞글자를 딴 ‘DREAM’ Project.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회장 박창영)는 최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0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같은 대국민 대장암 예방 켐페인을 선포했다.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회장 박창영)는 최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0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같은 대국민 대장암 예방 켐페인을 선포했다.

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장암 발생율과 누적위험도는 현재 세계 1위이며, 급격한 노령화로 향후 더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제는 대장암 조기 진단뿐만 아니라 대장암 발생을 낮추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예방법이 요구돼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는 것.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행되는 대장암 선별검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만 5세부터 시행하는 분변잠혈검사이다. 하지만 해당 검사는 참여률이 30%대로 다른 암 검진에 비해 매우 떨어지며, 낮은 대장용종 진단률과 미비한 대장암 예방효과를 보인다는 게 학회 측 분석이다.

반면 대장내시경의 경우 대장암의 조기진단 뿐만 아니라 대장용종을 미리 발견하고 제거할 수 있어 대장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박창영 회장

박창영 회장은 “대장암은 대부분 대장용종으로부터 발생되기 때문에 이를 미리 제거하면 많게는 90%의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며 “결국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궁긍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의 제도화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즉 정부에서 국민의 건강과 직결괴는 대장암의 예방을 위해서라도 예산을 투입해 대장내시경 선제적 검사에 대한 시범사업부터 시작해야한다는 게 박 회장의 판단이다.

박 회장은 이번 드림 프로젝트를 통해 탄력을 받아 정부나 국회에서 이를 추진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 회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1위의 대장암 발생국가로 숨길래야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이제는 탈피해야한다”며 “위암과 위내시경의 관계를 경험했듯이 대장암의 경우도 내시경을 통해 용종을 발견하고 완전 제거해 예방이 가능하다. 실질적으로 대장암은 위암보다 예방이 더 쉽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장암 캠페인은 의사를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것”이라며 “학회에서도 대내외적으로 적극 홍보하고, 회원들을 통해 환자에게 캠페인을 계도하여 대장암을 예방, 즉 국민 건강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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