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양접시에 세포 자동배치장치 공급…검사효율 증가

일본에서 오디오, 반도체, 자동차 부품 등을 생산하는 야마하발동기가 바이오의료분야에 진출했다.

야마하는 세포를 배양접시에 자동으로 배치하는 장치를 개발하고 후쿠시마현립 의대에 1호기를 공급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자가 수작업으로 시행하는 것보다 15배 빨리 마칠 수 있기 때문에 검사효율을 높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암세포 연구와 인공다능성줄기세포(iPS세포)를 활용한 신약개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야마하는 전자부품을 회로 기판에 붙이는 산업용 기기기술을 응용해 세포를 하나씩 추려내고 배양용 접시에 이동시키는 장치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세포화상을 촬영할 수도 있다는 것.

회사측은 3년 후 사업을 흑자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마하는 "전기와 반도체업계용 장치의 판매가 하락세로 전환될 우려가 있는 점에서 성장전략의 일환으로 바이오의료분야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또 다른 장치 등을 개발해 바이오의료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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