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 위한 시장개척단·수출상담회 개최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일부 국가에 편중된 우리 농식품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9월 1일까지 5일간 캄보디아와 라오스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고 5일 밝혔다.

캄보디아 수출상담회

캄보디아와 라오스는 아세안연합 국가 중 시장규모나 소득 수준은 높지않은 국가에 속하나, 상대적으로 수출장벽이 낮고 한류에 따른 우리 농식품 수출증가율이 높아 aT는 금년도 수출시장 다변화사업의 차순위 유망 국가로 선정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도 캄보디아·라오스 상반기 시장개척단을 파견했으며, 참가업체인 ㈜팔도에서는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라면류 제품이 71천불 추가 수출되는 등 참가업체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aT는 8월 28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홍삼, 두유, 신선 닭고기, 조미김 등 현지 시장에서 유망한 우리 농식품 수출업체 7개사와 함께 현지 유력 바이어 15개업체를 초청하고 1대 1 매칭 상담회를 개최했으며, 신규 품목 수출과 현지 대형매장 입점 등의 성과를 거뒀다.

시장개척단 일정 마지막날인 1일에는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현지 유력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고, 참가 수출업체의 현지 시장과 유통 현황 이해를 위해 태국 최대의 유통회사 및 타나랭 세관 등을 방문해 현장 시스템도 조사했다.

시장개척단에 참여한 싱그린FS 김준현 팀장은 "현지 유통채널을 이해하고 닭고기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수출 전략을 짜는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와 aT는 우리 농식품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올해 초 전 세계 20개국을 타깃 국가로 선정한 바 있고,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우리 농식품 저변확대를 위한 유력 바이어 발굴, 농식품 홍보 등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aT 백진석 식품수출이사는 "한류를 바탕으로 한 한국제품에 대한 고급이미지와 사회적으로 친밀한 분위기가 형성돼 우리 농식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시장"이라며, "농가소득에 직결되고 현지인들에게 유망한 품목을 발굴해 아세안 시장다변화를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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