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서비스서 약 1800개 연구기관 제공 중…유럽 매출 3년 내 3배 이상 성장 목표

마크로젠(대표이사 정현용)은 지난해 12월 스페인 마드리드에 설립한 스페인지사가 9월부터 본격적으로 현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마크로젠 스페인지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이은 두 번째 유럽지사로서 남유럽과 메나(Middle East and North Africa,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유전자 및 유전체 분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보다 신속하고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마크로젠 스페인지사는 남유럽 및 메나 지역의 생명공학 연구자 시장을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면서 본사는 물론 네덜란드지사와 긴밀히 협력하여 현지 의료기관과 연계한 임상진단 시퀀싱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마크로젠은 현재 125억원 규모의 유럽 매출을 3년 내 3배 이상 성장시키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스페인지사가 확고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크로젠 스페인지사는 하반기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설립 직후인 지난 2월부터 남유럽 및 메나 지역의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8월말 기준 약 1800개의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시범 서비스 개시 당시 500여 개 규모에서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남유럽 고객이 60%,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고객이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마크로젠 정현용 대표는 “유럽 고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기존 네덜란드지사가 전체 유럽 고객을 지원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유럽 지역에 새롭게 현지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북유럽 고객은 네덜란드지사를 통해, 남유럽과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고객은 스페인지사를 통해 마크로젠이 제공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유전자 및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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