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사 난치병 등 신약개발에 거액 자금 필요

일본 다이이찌산쿄가 과거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인수를 제안받았으나 거부한 사실이 요미우리신문의 취재로 밝혀졌다.

다국적 제약사들 사이에서는 난치병을 중심으로 신약개발에 거액의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개발기술 취득과 경영규모 확대를 위해 M&A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인수를 제안받은 시기는 2015년 하반기부터 2016년 상반기. 향후 수요증가가 기대되는 새로운 항암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다이이찌산쿄의 인수를 통해 관련기술을 손에 넣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국이나 유럽 제약사들은 신약 개발자금을 갹출하기 위해 M&A를 반복해 규모를 확대해 왔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30억달러로, 일본 3위 제약사인 다이이찌산쿄의 약 2.5배 규모이다. 앞으로도 경영규모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구미 제약회사가 개발기술와 일본시장을 노려 인수를 제안해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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