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최윤숙 교수(사진)가 최근 서울에서 개최된 '2017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 영어구연상을 수상했다.

수상 논문은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시행 후 재발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의 치료 성적과 예후에 미치는 요인(Treatment outcomes and prognostic factors of acute myeloid leukemia relapsed after allogeneic hematopoietic stem cell transplantation)'

최 교수는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시행 후 재발한 278명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방법에 따라 완전히 암이 없어질 확률(완전관해율)과 생존율을 분석했다.

연구에서 재발 환자에게 고강도 항암치료와 더불어 공여자 림프구 주입술을 시행할 경우 생존율이 2~2.8배까지 높이지는 의미있는 결과를 보였다.

또한, 공여자가 있을 경우 2차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했을 때 2차 이식을 하지 못한 경우에 비해 2.2배가량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최윤숙 교수는 "혈액암 환자의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 기존 연구를 비롯해 예후를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신약개발의 초석이 되는 기초 실험 등 다양한 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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