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제약 포함 다국적제약 등도 다수 품목 중단…권미혁 의원 지적

제약사들이 지난 7년간 수익성을 이유로 250품목 공급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이 최근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삼일제약 등 100곳 제약사들이 250품목 공급을 중단했다.

권미혁 의원은 2010년부터 지난 8월4일까지 약 7년 7개월동안 조사를 했으며 이중 삼일제약이 19개 품목으로 공급 중단 1위 제약사에 이름을 올렸다.

삼일제약이 공급중단한 의약품을 살펴보면 위염치료제인 '알티마정'을 비롯해 위축성 질염치료제 '콜셉틴질정', 녹내장점안액 '오규카르핀점안액' 4품목, 우울증치료제 '삼일푸로치아덴캡슐', 알레르기성결막염치료제 '나박점안액' 등이다.

이어 대웅제약과 유한양행이 9품목씩을 기록해 그 뒤를 따랐으며 다국적 외자제약사인 한국엠에스디도 8품목에 대해 국내 수입을 중단했다.

대웅제약은 골다공증치료제 '글라케이연질캡슐', 골관절염치료제 '페노프론300밀리그람캅셀' 등을 유한양행은 십이지장궤양치료제 '레바넥스정100밀리그램', 고혈압약 '포시릴정10밀리그람' 등을 공급중단했다.

한국MSD는 수두예방백신인 '바리박스주'를 비롯한 HIV감염치료제 '크릭시반캡슐400밀리그램', 만성 C형 간염치료제 '페그인트론 클리어클릭주사' 4품목 등을 공급중단했다.

태준제약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7개 품목을 한올바이오파나는 6개 품목을 공급중단했으며 다림바이오텍 등 7개 제약사들은 5개 품목을 공급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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