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쥐서 피하지방 및 내장지방 감소에 유효하게 작용

日 연구팀 보고

비만억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호르몬 '옥시토신'이 보다 체지방률이 높은 사람일수록 지방억제에 효과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후쿠시마의대 연구팀은 옥시토신의 지방억제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쥐실험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고지방식을 먹여 살을 찌운 쥐(체지방률 약 36%)와 정상 쥐(약 10%)의 피하에 도구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매일 일정량의 옥시토신을 투여해 쥐의 체지방률을 측정했다. 그 결과 뚱뚱한 쥐일수록 피하지방이 감소하고 내장지방 감소에도 유효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상 쥐에 대한 효과는 적었다.

연구팀은 "앞으로는 사람 대상의 임상연구 기초데이터로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옥시토신은 모유나 출산을 촉진시키는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자폐증 개선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면서 임상시험이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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