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베트남 사우디 등 5개국 교육-백신 우수성 전파 계기

우리나라의 백신 품질관리가 아시아·아프리카 5개국 백신 담당 공무원들에게 전수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이선희)은 아시아‧아프리카 5개국 백신 국가규제실험실 공무원 10명을 대상으로 ‘제2차 WHO 국제교육훈련센터(GLO/VQ) 국가출하승인/시험검정 교육’을 지난 30일부터 9월 8일까지 실시된다고 밝혔다.

GLO/VQ(Global Learning Opportunities for vaccine quality)란 WHO가 지정하는 국제교육 기관으로 규제기관, 백신 제조사 등을 대상으로 제조‧품질(GMP), 국가출하승인(Lot Release), 임상(GCP) 분야를 교육한다.

참가국은 라오스,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이집트 등이다.

이번에 교육은 WHO와 함께 개발도상국 규제기관의 백신 품질관리 핵심인 국가출하승인 분야 기술전수를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해 WHO가 안전평가원을 GLO/VQ 운영기관으로 공식 지정한 이후 두 번째다.

이번에 예방백신 등 의약품에 대하여 제조번호마다 판매 전에 국가 검정시험 및 자료 검토를 통해 승인하는 절차인 국가출하승인 제도를 소개하고 백신 제조사도 견학한다.

또 MMR(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백신 역가시험 및 엔도톡신 시험 실습과 제조‧품질관리 요약서 검토 및 데이터모니터링 사례 연구 등도 진행된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참가국의 백신 출하승인 시스템에 바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백신 품질관리에 대한 이론교육과 동시에 현장실습과정도 포함된다.

안전평가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나라의 백신 품질관리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백신 국가출하승인 기술력 전수를 통해 백신 분야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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