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원서 작성에 검찰 앞에서 1인 시위…조찬휘 회장 압박용 카드
조찬휘 회장 약대동문회장 만나 FIP 참여 독려…약대생 장학금도 지원

서울지역 17개 분회장들이 조찬휘 회장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조찬휘 회장은 묵묵히 회무를 진행하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조찬휘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강남구약사회 등 서울지역 17개 분회장들은 최근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장기화 되고 있는 대한약사회의 회무 공백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조속한 정상화를 위하여 함께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이들 분회장들은 장기간의 회무 공백으로 야기되는 회원들의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해서는 조 회장의 조속한 퇴진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의견 같이했다.

특히 분회장들은 지난 검찰 고발에 이어 이번 사태의 공정한 해결을 위해 회원들의 탄원서를 받아 검찰과 법원에 제출하기로 하는 한편 서울 북부지검 청사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하기로 했다.

여기에 동참하는 분회는 양천, 강남, 강동, 관악, 광진, 구로, 금천, 노원, 도봉강북, 동대문구, 동작, 서초, 서대문, 송파, 영등포, 종로, 중랑구약사회 등이다.

분회장들은 “이번 사태를 조속하게 해결하고 약사회가 올바르게 서고 올바르게 나아가야 한다는 대의에 보다 많은 분들이 함께해달라”고 밝혔다.

이처럼 분회장들의 공격적인 분위기에도 조찬휘 회장은 이를 개의치 않고 FIP 설명회, 약대생 장학금 지급 등 약사회 회무를 진행중에 있다. 간접적으로 회장을 스스로 물러날 뜻이 없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조찬휘 회장은 30일 전국 약학대학 동문회장 초청 간담회를 갖고 FIP 서울총회 준비 상황 및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조찬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7년도 FIP 서울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약학대학 동문회장들의 성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하고, 몇일 남지 않은 국제행사에 대한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

조찬휘 회장은 약사회 주요 현안과 사업에 많은 관심과 의견을 잘 들었다며 회원만 바라보며 민생회무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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