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가위·세 부모아이' 연구 등…'AI·빅데이터 활용과 생명윤리'도 다뤄

보건복지부는 4차 산업혁명 기술 발전에 따른 생명윤리 정책방향을 모색하고자 오는 30일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륨에서 ‘4차 산업혁명과 생명윤리’ 공청회를 개최한다.

그간 ‘4차 산업혁명과 생명윤리’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미래기술에 대한 정책적 이슈에 대한 사회‧윤리적 문제를 검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해온 복지부는 협의체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생명윤리 정책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공청회를 개최하게 됐다.

금번 공청회는 ‘첨단 생명과학기술 연구 추진방향 및 사회적 책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의료적 활용과 생명윤리’ 라는 두 가지 주제를 가지고 논의를 진행한다.

첫 번째 주제인 ‘첨단 생명과학기술 연구 추진방향 및 사회적 책임’ 관련해서는 유전자치료연구의 제도적 한계성과 향후 연구 활성화를 위한 추진방향 등을 모색한다.

또한 일명 ‘세 부모아이’ 연구, 배아대상으로 유전자가위기술 적용하여 치명적인 질병을 출생이전에 치료 가능토록 하는 연구 등 생식세포를 이용한 유전자 연구에 대한 윤리적 쟁점사항과 사회적 책임성에 대한 논의를 하게 된다.

두 번째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의료적 활용과 생명윤리’ 관련해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의료적용 현황 및 분석, 대두되는 법적․사회적․윤리적 쟁점, 정보주체 보호를 위한 데이터 거버넌스 추진방향 등에 대한 주제발표 및 토론을 실시하게 된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은 “질병극복과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래기술 개발과 윤리적 측면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 공청회에서 활발한 제안과 논의가 이루어져 합리적인 정책방향과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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