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119억달러에 axi-cel 취득…연말 승인 기대

길리어드가 개인맞춤 세포기반 CAR-T 면역항암제를 개발한 카이트 파마를 현금 119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카이트의 최종 종가에 19.4%의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180달러에 해당하는 값이다.

카이트의 axi-cel(axicabtagene ciloleucel)은 진행성 림프종 치료제로 지난 달 미국에서 승인을 권고받은 바 있으며 허가된다면 그 가격이 최대 5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수 이유에 대해 길리어드는 카이트의 CAR-T 치료제가 한 종류 이상의 종양에 대해 작용하고 업계 수준의 제조가 가능할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라고 로이터를 통해 밝혔다.

에버코어 ISA는 카이트의 CAR-T 치료제가 연말에 허가되면 내년 매출로 2억달러를 올리고 2021년까지 12억달러의 매출을 전망했으며 다른 애널리스트들은 최대 20억달러까지도 기대했다.

이와 관련, 그동안 길리어드는 과거 110억달러에 파마쎄트 인수를 통해 취득한 고가의 C형간염 치료제를 통해 성장했으나 시장 경쟁의 격화로 매출이 떨어지고 있다.

지난 2분기 소발디, 하보니, 엡클루사 매출은 총 29억달러로 전년 동기의 40억달러에 비해 하락했고 총 매출도 8% 감소했다.

한편 이번 인수로 카이트와 같이 CAR-T 치료제를 개발하는 주노 쎄러퓨틱스나 블루버드 바이오의 주가 역시 덩달아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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