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의 전립선암 치료제 '류프린SR'이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척수구근위축증(Spinal and Bulbar Muscular Atrophy, SBMA)의 진행억제에 대한 효능을 추가로 승인받았다.

류프린SR은 다케다가 합성한 고활성 LH-RH 치료제(황체형성호르몬 방출 호르몬유도체)의 12주간 지속서방성 주사용제제로, 뇌하수체에 지속적으로 작용하고 뇌하수체의 반응성을 저하시킴에 따라 성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한다. 류프린은 일본에서 전립선암, 폐경전 유방암 등 호르몬 의존성질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적응증 추가승인은 나고야대 신경내과가 중심이 되어 SBMA 환자를 대상으로 류프린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검토한 의사주도 임상시험의 결과에 기초해 평가됐다. SBMA 진행에 대한 치료제는 류프린이 세계 처음 승인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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