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효과…부작용·재발·제조에 ‘장애’ 위험

퍼스트워드

노바티스의 CTL019(tisagenlecleucel)가 최근 소아 및 청소년 재발 및 불응성 B세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ALL) 치료제로 FDA의 승인 권고를 받으며 최초의 CAR-T 치료제로 출시가 가까운 가운데, CAR-T 치료제에 기회와 도전이 상존한다는 평이라고 퍼스트워드가 주요 오피니언 리더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오피니언 리더 가운데서 ALL에 대한 항-CD19 CAR-T 치료제의 반응은 드라마틱하다는 평으로 미충족 수요를 담당하고 치료를 혁신화시킬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여러 번 재발한 ALL에도 치료 1개월 후 90%라는 관해율은 전에 없던 기록이며 또 1년째에도 환자의 50~60%가 관해를 유지하는 뛰어난 효과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소아 및 청소년 환자에 대해서 승인이 신청된데 관해 성인 환자에 대해선 치료와 관련된 안전성 우려가 더욱 컸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됐다.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 등 부작용은 소아 및 청소년 환자 가운데 더욱 관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전에 강도 높은 화학요법을 받아 더욱 동반질환이 많은 성인의 경우 CAR-T 치료에 견디기 힘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지금까지 나타난 항 CD19 CAR-T 치료제에 대한 두 종류의 재발도 문제로 지적됐다. 즉, 환자의 20~50%가 재발하는 가운데 치료 전과 표현형은 같지만 T세포 기능이 저하되는 CD19-양성 재발과 백혈병 세포 위의 CD19가 소실되거나 하향 조절되며 재발되는 CD19-음성 재발로 그 중 1/3 가량 차지하는 음성 재발에 대해선 대안적인 CAR-T 세포 재치료도 효과가 없고 유지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특히 우려된다.

더불어 체내 CAR-T 세포 및 관해의 지속 가능성이 1세대 항-CD19 CAR-T 치료제의 향방을 결정지을 것이며 여기에는 제품의 제조 절차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촌각을 다투는 환자의 필요에 따라 자가 CAR-T 세포 치료제를 지체 없이 신속하게 제조 및 유통시킬 수 있도록 대량 생산에도 확실히 효율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 현재의 제조 시간은 2~3주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앞으로 CAR-T 세포 치료제는 자가 조혈모세포이식(HSCT)을 완전히 대체하진 못하겠고 보완하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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