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29일 중앙약심 논의-전수조사 나오면 원인 규명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생리대 전수조사와 관련,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우선 조사 대상 성분(물질)을 선정하고 생리대 사용에 따른 위해평가 방법을 자문하기 위해 분석 및 독성분야 전문가 자문회의(28일)와 중앙약사심의위원회(29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약사법에 따른 위원회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복지부 업무에 대해 과학적․전문적 자문을 수행한다.

또한 현재 시중 유통 가능한 모든 생리대(56개사 896품목)에 대한 수거를 진행 중인 동시에 위해평가를 위한 국내외 독성자료를 수집하고 생리대 검사를 위한 분석 및 전처리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검출은 접착제, 향, 부직포 등 다양한 원료가 원인이 될 수 있어 생리대 전수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원인 규명을 추진할 계획이다.

참고로 국내 주요 생리대 제조업체 5곳(유한킴벌리, 엘지유니참, 깨끗한 나라, 한국피앤지, 웰크론헬스케어)은 동일한 제조소로부터 접착제를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생리대 사용에 대한 안전성 우려를 해소하고 안전한 생리대가 유통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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