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부위원장 보건산업 일자리 토론회서 강조…고령화 사회 국민 생명·건강 위한 핵심

문재인 정부가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인 일자리 창출 정책의 주요 분야 중 하나로 보건의료 산업 분야가 핵심임이 강조됐다.

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이 '2017 보건산업 일자리 토론회'에서 일자리 창출 정책 성공 여부에 보건의료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2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최로 열린 ‘2017 보건산업 일자리 토론회’에서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부터 직접 소개됐다.

이날 이용섭 부위원장은 기조강연에 나서 ‘새정부의 일자리 정책방향’을 설명했다.

이용섭 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여부는 일자리에 달렸다는 책임감 아래 지난 100일 동안 많은 성과를 내기 위해 달려왔다”며 “하지만 아직 체감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즉,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은 현재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현장에 일자리가 몇 개까지 늘어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프라 기반을 구축하고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의미다.

이용섭 부위원장은 “현 상황을 도로교통에 비유하자면 일자리 고속도로를 만들고 있는 중”이라며 “고속도로가 완성이 된 후에 국민들이 직접 달려보면 좋은 일자리가 많이 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용섭 부위원장이 집중 강조한 분야는 ‘보건의료산업’이다.

최근 열린 ‘보건의료 노사정 공동선언’을 계기로 일자리 위원회 산하의 보건의료분야 특별위원회가 설치될 예정인 만큼 다른 분야에 비해서 일자리 창출 가능성이 높은 보건의료분야가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는 것.

이용섭 부위원장은 “10억을 투자하면 평균 8.8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는 연구가 있는데 보건의료분야는 평균의 2배가량인 17개의 일자리가 생겨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다른 업종에 비해서 보건의료산업 분야는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어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보건의료산업 분야가 일자리 창출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며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 아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행정 체계가 완비됐다. 보건의료산업 분야가 일자리 창출의 선봉장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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