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자보 한방진료제도 개선방안 국회 토론회서 편향적 시각와 의혹 유감 표해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가 최근 국회에서 개최된 ‘자동차보험 한방진료제도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일부 제기된 한의자동차보험에 대한 의혹과 편향적인 시각에 유감을 표했다.

한의협은 “자동차보험의 한의 진료비가 증가한 것은 한의치료에 대한 높은 만족도와 치료 효과성으로 한의의교기관을 찾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사실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자동차 보험 한의진료비가 늘어난 것은 한의의료기관이 교통사고 시 주로 발생하는 근골격계 및 결합조직의 질환 치료에 특화됐기 때문이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통계에서도 해당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는 한의협의 설명이다.

아울러 한의협은 2015년에 복지부에서 발표된 ‘한방의료 이용 및 한약 소비실태 조사’ 결과 또한 근거로 삼았다.

한의협은 “조사 결과 국민의 67.1%가 한의외래진료에, 82.8%가 한의입원진료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며 “자차보험 한의진료비 증가는 국민의 한의의료기관 자동차보험 적용 인지 및 한의 치료에 대한 높은 만족도, 치료 효과성 등으로 인한 한의의료기관 자차보험 환자 유입 등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한의협은 확인되지 않은 ‘고가 비급여 항목 위주의 치료’, ‘의료쇼핑과 과잉진료’ 등을 자차보험 한의진료비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의협은 “교통사고 환자의 빠른 건강회복과 자유로운 진료 선택권을 위해서는 현행 자차보험 한의진료제도에 대한 개선·보완책 마련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며 “한의물리요법 진료수가를 신설하고 보다 나은 한의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동차보험 한의진료비 심사와 관련된 불합리한 규정들이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