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요 증가 발맞춰…내년 스위스 제조 공장 2배로 확충 가동 계획

세계적인 제약 포장 전문기업 쇼트는 최근 스위스 시린지 제조 공장에 상당한 규모의 시설 투자를 통해, 생산 규모를 두 배로 확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쇼트 시린지 제작 공장 현장 모습

스위스 생갈렌의 시린지 제조 공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생산 시설을 꾸준히 확대해왔으며, 올해 6월부터 다시 증설을 시작했다. 추가로 증설되는 설비는 내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이번 생산 규모 증대는 프리필드 폴리머 시린지의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신규 생산 설비는 쇼트의 기존 시설 및 새로 도입되는 첨단 기술과 통합된다. 특별히 설계된 설비에 따라 쇼트 탑팩(TopPac) 시린지는 사출성형에서 최종 세트 포장에 이르기까지 클린룸에서 완전 자동화된 공정으로 제조된다. 그 후 시린지는 멸균 처리돼 무균 충전을 바로 할 수 있는 상태로 제공된다.

쇼트의 폴리머 시린지는 1ml부터 50ml까지 다양한 용량으로 제공되며 바로 무균 충전을 할 수 있도록 네스트와 터브 구성으로 판매된다. 민감성 약품을 위해, 추출물 및 여과물(E&L extractables and leachables) 프로필을 감소시키고 약품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쇼트 탑팩 SD(TopPac SD) 시린지도 출시했다.

또한 쇼트의 R&D팀이 제약 업계의 새로운 수요에 맞는 신규 솔루션과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제품 디자인 개선과 실리콘화 공정 강화 등의 쇼트만의 강점 개발로 세계 폴리머 시린지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었다.

쇼트의 톰 반 기네켄 제품 담당자는 “폴리머 소재는 유리처럼 투명하고 쉽게 깨지지 않는다. 특히 쇼트 탑팩 폴리머 시린지 시스템의 경우, 탁월한 차단 효과로 약품을 유통 기한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며 “사출 성형으로 고객의 니즈에 따라 다양한 주문 제작이 가능하며 허용 오차를 최소화했는데, 이런 강점으로 고점도 주사액과 비상 약품 및 중환자실용 약품 등 수요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996년부터 쇼트는 유리 및 폴리머 시린지의 생산에 대한 지식 및 경험을 축적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각 제품 별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완성, 헤파린·백신·바이오텍·중환자실 전용 특수 약품 등 각종 용도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약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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